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래픽 카드 (문단 편집) === 가속기 === 1987년 VGA가 나와 시장에 자리 잡은 이후로 얼마 동안은 해상도나 색상이 이슈였기 때문에 단순히 VRAM을 늘리고 RAMDAC을 개선해서 더 높은 해상도에서 더 많은 컬러를 표시하는 것이 (S)VGA 시장의 방향성이었다. 아직까지 화면에 그림을 그려내는 연산은 온전히 CPU의 몫이었고 VGA의 '속도'는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는 아니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 [[Microsoft Windows]]나 IBM의 [[OS/2]]와 같은 GUI OS가 PC에도 도입되었고,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분야가 주목받게 되었다. 이에 맞춰 [[Windows API]]의 화면 표시 기능들을 가속해 주는 2D 가속 카드가 등장하게 되었다. GUI의 가속은 전술했던 8514/A나 [[XGA]], TIGA 등의 고급 모델에서 [[OS/2]]를 염두에 두고 제공했던 기능이었으나 당시만해도 그것이 중요한 기능으로 여겨지지 않았다가 GUI OS의 보급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서서히 가속(Accelator) 기능이 부각되기 시작하여 Windows 가속 기능이 SVGA 주류 모델들에 하나둘 씩 들어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2D 그래픽 카드에 있어 가속은 보조적인 역할일 뿐, 실제 그래픽 처리는 CPU의 처리능력에 의존하는 바가 컸으며 그래픽 카드는 단순히 '프레임 버퍼 제공' 정도의 역할이 메인이었다. 2D 가속 기능이 있는 그래픽 카드가 없는 것보단 낫지만 제약도 많았다. 예를 들어 DirectDraw 가속 카드의 경우 굉장히 기초적인(이미지 데이터를 프레임 버퍼에 복붙하는) 기능밖에 없기 때문에 반투명 처리 등의 특수효과를 구현하기엔 애로사항이 많다. 또한 동영상 가속을 지원한다는 그래픽 카드도 실제로는 색공간 변환(YUV→RGB)이나 크기 조절 정도만 가속이 되며, 동영상 재생 시 대부분의 성능을 요구하는 동영상 포맷 디코딩의 경우는 CPU나 전용 디코더 카드가 거의 전담하였다. 그래픽 카드가 실제로 디코딩에 참여하게 된 것은 DVD의 보급 여명기인 90년대 후반부터이며, 모든 디코딩 작업이 가능하게 된 것은 또 한참 뒤의 일이다. 어쨌든 시스템 메모리의 데이터를 VRAM에 넣어야 하는 만큼, 당시에도 고급형 취급 받는 그래픽 카드 중 VRAM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은 없었다. 정말 제대로 된 가속 기능이 들어간 것은 19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3D 게임의 시대가 왔을 때부터이다. 3D 게임이 개발되고 3D 게임에 필요한 계산 수요가 많아지면서, 3D 그래픽 가속 기능에 대한 요구도 나타나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오늘날의 그래픽 카드처럼 그래픽 카드 자체에 3D 가속 기능이 들어가는 제품과 '3D 카드'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3D 가속 칩셋을 장착한 전문적인 애드온 카드 형태를 취한 제품으로 시장 형태가 분화되어있었고 후자의 3D 애드온 형태로 성공을 거둔 제품이 바로 [[3dfx Interactive]]의 [[Voodoo]] 시리즈. 하지만 초창기 3D 카드는 카드별로 설계가 다 다르고 오늘날의 [[DirectX]]나 [[OpenGL]]처럼 통일된 표준 API가 있던 시대도 아니었으므로 프로그램 레벨에서 카드별로 모두 별도로 지원을 해야 했기 때문에, 사용이나 보급에 어려움이 많았고 극소수 하이엔드 유저들만의 전유물이었다. [[Voodoo]] 시리즈가 성공을 거두었던 이유 중 하나도 [[글라이드]]라는 걸출한 API를 자사 전용으로 제공했던 데 있었다. 지금은 내장 GPU조차도 기본적으로 3D를 지원하는 시대이지만, 3D 그래픽 게임이 대두된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3D 그래픽 카드는 선택사양이었고, 기본적으로는 [[PCI]] 슬롯의 2D 그래픽 카드가 대세였다. 3D 게임은 그냥 소프트웨어 렌더링, 즉 CPU의 연산으로 때웠다. 심지어 일부 저가형 PCI 2D 그래픽 카드는 MPEG 동영상 재생 기능에도 문제가 있었다. 당시에는 온보드로 메인보드에 얹혀진 GPU가 거의 없어서 그래픽 카드는 필수였고, 그래픽 카드 없이는 PC를 부팅조차 할 수 없었다. 1996년부터 [[OpenGL]]과 [[DirectX]] 등의 API가 제공되며 운영체제 차원에서 3D 지원을 본격화하기 시작함에 따라 3D 그래픽 카드는 차츰 필수적인 컴퓨터 부품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래픽 카드의 연산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VRAM의 대역폭도 점차 커지며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페이스인 PCI의 대역폭이 부족해지자 1997년에 그래픽 카드 전용 인터페이스인 AGP 규격이 도입되고, 1999년부터 3D 가속에 필요한 지오메트리 처리 기능이 그래픽 카드에 내장, 2001년부터 프로그래머가 직접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는 등 그래픽 카드의 역할이 매우 커졌으며, 2004년에 계속된 속도 향상을 받쳐주기 위해 AGP를 능가하는 직렬 버스 규격인 PCI Express가 도입되는 등 빠른 그래픽 성능을 받쳐주기 위한 외부 규격 역시 계속 발맞추어 발전되어 왔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에 들어서는 굳이 외장 그래픽을 장착할 필요 없이 CPU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게임이나 일부 GPU 연산을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문제 없이 작동하는 시대가 되었다. 초창기엔 바탕화면 표시기 소리를 들었던 내장 그래픽 칩셋도 많이 발전하여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 정도는 커버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초기엔 메인보드 칩셋에 GPU를 박았으나 현재는 CPU 내에 GPU가 들어가있는 형태가 주류이다. [[인텔]] CPU의 경우는 대부분이 CPU에 GPU까지 내장하고 있고 [[AMD]]의 경우는 이런 설계의 원조인 [[AMD/APU|APU]]를 만든 회사임에도 APU 라인을 따로 운영하기 때문에 메인스트림 모델에는 GPU를 넣지 않는다. CPU에 GPU가 박혀있어도 메인보드 칩셋에 따라서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그래픽 카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외장 그래픽 카드를 반드시 달 것이라 전제하고 굳이 필요없는 그래픽 출력부를 빼버리고 나오는 모델. 2000년대 후반부터는 [[HDMI]] 오디오 출력을 위한 음성 코덱 때문에 그래픽 기능뿐만 아니라 [[사운드 카드]]의 출력 기능까지 기본적으로 내장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2013년 후반부터 일부 라데온 Rx 200 시리즈 카드는 TrueAudio라는 사운드 가속도 지원하기에 이르렀고, 개발 편의성을 위해 2016년 중반 라데온 RX 400 시리즈 카드부터 별도의 칩셋이 아닌 GPU 내부 연산 유닛의 일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TrueAudio Next로 발전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